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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 실패 사례 — 2등보다 2억 더 낸 사람들

응찰 내역 2,192건 분석 · 2026-08-26 기준

공매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낙찰을 못 받는 게 아닙니다. 받긴 받았는데 너무 비싸게 받는 것입니다. 전체 응찰 내역 2,192건을 보면 그게 얼마인지 원 단위로 나옵니다.

2등보다 2억 4,935만원을 더 냈습니다

경쟁이 붙은 247건에서 1위가 2위보다 더 쓴 금액을 전부 더하면 249,355,267원입니다. 건당 평균 100만원입니다.

공매는 최고가 방식이라 2위보다 1원만 더 써도 낙찰입니다. 그 100만원은 안 내도 됐던 돈입니다.

1위가 2위보다건수평균 초과액
5% 미만8232만원
5~10%3867만원
10~20%63122만원
20~50%45168만원
50% 이상19236만원

3분의 1(82건)은 5% 안쪽으로 잘 맞혔습니다. 문제는 아래쪽입니다. 64건이 20%를 넘게 더 냈고, 그중 19건은 2위의 1.5배를 넘겼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됐습니다

초과 지불이 컸던 순서입니다. 전부 실제 낙찰 기록입니다.

물건응찰감정가낙찰가2위더 낸 돈
현대 그린시티 (대형버스)3명700만원1,500만원755만원745만원
소방차량 5대 일괄2명1,820만원2,630만원1,886만원744만원
현대 그린시티 (대형승합)4명750만원1,530만원799만원731만원
현대 5톤 진개덤프11명2,650만원4,601만원3,999만원602만원

첫 세 건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2위는 감정가 근처를 썼는데 1위만 두 배를 썼습니다. 700만원짜리에 1,500만원, 750만원짜리에 1,530만원입니다. 경쟁자가 3~4명뿐인데도요.

네 번째는 다릅니다. 응찰자가 11명이라 2위도 3,999만원을 썼습니다. 경쟁이 진짜 치열했던 경우와, 혼자 착각한 경우는 2위 금액을 보면 갈립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안 팔리는 물건도 있습니다

반대쪽 실패입니다. 개찰 결과 전체를 보면 이렇습니다.

결과건수
낙찰5,012
유찰2,297
취소1,799

다섯 중 하나는 취소됩니다. 처분기관 사정으로 공매 자체가 중단되는 경우입니다. 낙찰받았다고 끝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찰이 반복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기록상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34회 공매에 올랐습니다. 인천 보관소의 승용차인데 감정가가 1,100만원입니다. 34번을 붙이는 동안 회차마다 최저가가 내려갔는데도 대부분 안 팔렸습니다.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은 싸서 좋은 게 아니라, 안 팔릴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 장소가 멀거나, 상태가 나쁘거나, 특수 장비라 살 사람이 없거나입니다. 유찰 횟수는 각 물건 페이지에 나옵니다.

그래서 어떻게 쓰면 되나

  1. 같은 모델의 지난 낙찰가를 먼저 봅니다. 감정가가 아니라 실제로 팔린 값이 기준입니다. 각 물건 페이지에 같은 모델의 최근 낙찰 사례가 함께 나옵니다
  2. 상한을 정하고 넘지 않습니다. 떨어지면 다음 회차에 더 싸게 나옵니다. 공매는 유찰될 때마다 최저가가 내려갑니다
  3. 경쟁이 적을 것 같은 물건을 고릅니다. 사람이 몰리는 축은 정해져 있습니다 — 주행거리가 적은 차, 전기차, 승용차입니다

위 통계는 응찰 내역이 공개된 낙찰 건 기준입니다. 온비드는 모든 응찰자의 금액을 공개하는데, 원본은 입찰이 끝나면 물건을 지웁니다. 그래서 이런 집계는 여기서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낙찰 결과에서 개별 건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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