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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가는 얼마를 써야 하나 — 낙찰 2,886건 분석

낙찰 2,886건 분석 · 2026-08-25 기준

공매 차량을 처음 보는 사람은 대부분 감정가를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감정가 500만원짜리를 300만원에 사면 이득"이라는 식입니다. 실제 낙찰 기록 2,886건을 보면 그 계산은 거의 항상 틀립니다.

감정가의 두 배에 팔립니다

지표감정가 대비 낙찰가
평균197.2%
중앙값158.6%

평균과 중앙값이 40%p 가까이 벌어져 있습니다. 아주 높게 팔린 소수가 평균을 끌어올린다는 뜻이라, 체감에 가까운 값은 중앙값 158.6%입니다. 그래도 감정가보다 6할 가까이 높습니다.

감정가 아래로 낙찰되는 건 예외입니다

낙찰가율건수비중
70% 미만602.1%
70 ~ 100%1575.4%
100 ~ 130%73825.6%
130 ~ 200%99534.5%
200% 이상95133.0%

감정가보다 싸게 낙찰된 건 7.5%뿐입니다. 셋 중 하나는 감정가의 두 배가 넘습니다. "공매는 싸게 사는 것"이라는 통념과 정반대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나

감정가가 비싸게 매겨져 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반대입니다. 공매 감정가는 보수적으로, 낮게 잡힙니다. 압류 재산을 빨리 처분해야 하고, 감정 시점과 매각 시점 사이에 시간이 뜨고, 현장 확인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가는 시세가 아니라 경매를 시작하는 바닥값에 가깝습니다. 실제 값은 응찰자들이 정합니다.

그래서 얼마를 써야 하나

감정가를 기준점으로 쓰지 마세요. 순서를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1. 같은 모델이 실제로 얼마에 팔렸는지 먼저 봅니다. 모델별 낙찰가율 통계에 낙찰 사례가 모델별로 쌓여 있습니다. 온비드는 끝난 물건을 지우기 때문에 원본에서는 볼 수 없는 기록입니다.
  2. 중고차 시세에서 거꾸로 뺍니다. 같은 연식·주행거리 매물 시세에서 취득세, 탁송비, 예상 수리비, 그리고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위험값을 뺍니다. 남는 금액이 당신의 상한선입니다.
  3. 그 상한선을 넘지 않습니다. 감정가 대비 몇 %인지는 결과일 뿐, 판단 기준이 아닙니다.

2등과의 격차 — 얼마나 더 써야 이기나

온비드 API는 낙찰가뿐 아니라 모든 응찰자의 금액을 공개합니다. 경쟁입찰 64건에서 1등과 2등의 격차를 계산했습니다.

1등이 2등보다 더 쓴 비율
평균12.5%
가장 아슬아슬했던 경우0.2%
가장 크게 벌어진 경우57.2%

평균 12.5%는 많은 낙찰자가 필요 이상으로 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등보다 0.2%만 더 썼어도 이겼을 사람이 있는 반면, 57% 더 얹은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표본이 64건으로 작습니다. 응찰 금액 상세는 물건마다 따로 조회해야 해서 아직 다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갱신하겠습니다. 지금은 방향만 참고하세요.

실제 사례는 지난 낙찰 결과의 개별 물건에서 1등부터 꼴찌까지 전부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집계 기준일 2026-08-25 · 표본 2,886건(낙찰 중 감정가가 있는 건). 온비드 공개 데이터를 이 사이트가 집계한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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